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29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1% 오른 6339.1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3% 상승한 3785.82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20% 오른 7848.57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에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8.6으로 전문가 예상치 64.0을 크게 밑돌고 지난 2011년 11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S&P 케이스-쉴러지수가 지난해 11월에 전년 대비 5.5%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는 반등했다.
지수는 지난 2006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조명업체 필립스가 실적 호조에 2.3% 급등했다.
영국 출판업체인 윌리엄힐도 지난해 매출이 12% 증가했다는 소식에 2.1%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