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 기업이 뛴다]GS그룹, 투자·고용확대 "내실있는 질적 성장 목표"… 나눔경영 전 계열사 확장

입력 2013-01-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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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계열사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사진은 GS칼텍스가 희망에너지교실을 운영해 지역 아동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GS그룹의 올해 투자와 고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는 허창수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수장으로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신년화두로 제시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GS그룹의 최근 3년간 투자액은 2010년 2조원, 2011년 2조1000억원, 2012년 3조원(계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채용인원 역시 2400명, 2800명, 2900명(계획)으로 늘었다.

GS그룹은 지난해 투자실적을 집계하는 대로 올해 투자·채용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투자 규모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허 회장이 GS그룹 신년사를 통해 “사업 환경이 불확실 할수록 내실 있는 성장, 질적인 성장에 대해 더욱 많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GS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도록 계열사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 회장의 “사업성과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자”는 경영철학은 올해도 어김없이 GS그룹의 사회공헌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허 회장은 사회적 책임 실천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2006년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남촌재단을 설립해 의료·장학·문화복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사례다. 허 회장은 특히 남촌재단 설립 당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씩 꾸준히 사재를 출연해 지금까지 약 33만주(320억원 규모)를 기부해 왔다. 7년째 개인 보유 주식 출연으로 기부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허 회장은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의 이 같은 ‘나눔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는 GS그룹의 모든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매년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소외된 이웃의 소원을 들어 주며 희망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부형태의 일반적인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임직원들의 기부에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한 급여 공제기금을 활용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푸드뱅크 식품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전국 GS슈퍼마켓에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을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으로, 지역민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독특한 사회공헌이다. GS샵의 경우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동 복지’를 주요테마로 설정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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