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세심한 맞춤형 중기 지원책 필요”

입력 2013-0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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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이냐, 일반 중소기업이냐에 따라 필요한 게 다르기 때문에 지원책도 달라야 한다”면서 “세심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똑같은 옷을 만들어놓고 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에게 다 입으라고 하면 어떻게 입겠느냐”라며 “중소기업만 해도 1차·2차·3차 협력사에 따라 상황이 다르고 수출기업이냐 내수기업이냐에 따라서 현장에서 필요한 것도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의 이 같은 발언은 인수위 분과별 현장방문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또 “정책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과, 그것을 평가하고 계속 점검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비율을 10대 90으로 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사후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돈을 지원했지만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재데로 가고 있는지 잘 체크해야 한다”면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몇조씩 하는데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가 있는 등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점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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