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2차 특허소송에 갤럭시S3·아이폰5 포함

입력 2013-0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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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가 내년 미국 2차 특허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씨넷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폴 그루얼 판사가 갤럭시S3와 아이폰5을 2차 특허소송 대상에 추가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애플은 특허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애플은 지난해 2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를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뉴아이패드를 놓고 양사 모두 상대방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는 2차 소송을 제기한 후 상대방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이를 소송 대상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해왔다.

이로써 2차 소송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갤럭시S3·갤럭시럭비프로·갤럭시탭8.9·갤럭시탭2 10.1등을 포함시켰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를 2차 소송에 포함 시켰다.

양사는 앞서 더는 소송 대상을 추가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혀 2차 소송 대상이 최종 확정됐다고 씨넷은 전했다.

삼성-애플 2차 소송의 배심원 심리는 2014년 3월31일에 시작되며 이는 지난 2011년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2월 루시 고 판사가 1심 판결에서 삼성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요청을 기각하자 16일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갤럭시넥서스 판매 금지뿐만 아니라 1심 법원에서 기각된 삼성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사안도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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