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전기자동차 리프를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CNN머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그동안 리프를 일본에서만 생산해왔으나 이번주부터 테네시주의 스머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닛산은 오는 2015년까지 북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5%를 테네시주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테네시주의 스머나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트래비스 파르만 닛산 대변인은 “닛산은 올해 리프의 생산 목표치를 정하지 않았다”면서 “수요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리프의 미국시장 판매에 대해 실망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리프의 지난해 미국 판매는 9819대로 목표치 2만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지난해 판매는 2011년의 7671대에서 크게 증가한 2만3461대 판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