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소비자가 생각하지 못한 것도 제공”

입력 2013-01-08 07:11수정 2013-01-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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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올해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뿐 아니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제공해 소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라는 주제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윤부근 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TV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방법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TV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도 TV 시장을 이끌 스마트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TV ‘F8000’시리즈는 사용자의 시청 패턴 분석과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실시간 방송 검색 및 추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 분석을 통해 TV가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으로 자동 추천해 거실 소파에 기대 더욱 쉽고 편안하게 TV 시청을 할 수 있다.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만한 거 없어?’라고 물어도 사용자가 볼 만한 TV 프로그램 추천을 해준다. 또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더욱 직관적이며 쉬워진 UI(사용자 환경)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스마트 허브도 선보였다. 디자인 역시 F8000의 경우 앞면은 유리, 뒷면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수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카메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TV 제품에 설치해 소비자가 얼굴인식 기능이나 동작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TV를 시간의 경계를 넘어 매년 최신 기능으로 진화시켜 주는 ‘에볼루션 키트’도 공개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과 속도는 물론, 메모리 및 그래픽 프로세서 유닛(GPU) 성능도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동일하게 혁신적으로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85인치 UHD TV도 공개했다. 풀HD(1920×108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4배(3840×2160)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업 스케일링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HD 콘텐츠도 UHD 화질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과 사용편의성이 강화된 다양한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T9000-LCD’ 냉장고는 와이파이 지원이 가능한 10인치 크기 LCD를 장착해 가족간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책을 만들 수도 있다. 또 뉴스, 날씨, 캘린더, 인터넷 라디오, 식품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마트 리빙을 구현할 수 있다.

목욕타월 36장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5.0 큐빅 피트의 최대용량을 구현한 ‘WA50F’ 전자동 세탁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한 펌프로 통이 돌며 좌우로 생겼던 물살에 위에서 한 번 더 폭포수처럼 물을 쏘아 주는 아쿠아젯 기능을 추가해 세탁력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1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시리즈7 크로노스’와 13.3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17mm 두께의 ‘시리즈7 울트라’ 등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도 선보였다. 윈도8 OS에 최적화된 ‘시리즈7 터치(SC770)’ 모니터도 공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2D/3D 이미지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 카메라 ‘NX300’과 ‘45mm 2D/3D렌즈’를 선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 AF방식을 채용해 AF성능 및 셔터스피드 속도를 크게 향상 시켰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과의 연결성 및 SNS 사용성도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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