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일레븐 온라인 vs. 피파 온라인3...축구게임 판도는?

입력 2012-1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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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의 강자 '위닝일레븐'이 PC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NHN은 일본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 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공개테스트(OBT)를 27일 오후 2시를 기해 시작했다.

NHN은 지난 5월과 10월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공개테스트는 그래픽 업그레이드 및 게임 시스템 강화 등을 모색하는 시금석인 셈이다.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1995년 처음 출시해 콘솔게임 시장에서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7050만장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실제 축구를 하는 듯한 디테일한 부분이 20대와 30대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비결이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피파온라인3'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는 것이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게임 사용량 순위를 조사한 결과 '피파온라인3'는 5위에 올랐다.

한때 스포츠 게임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네오위즈 피망의 '피파온라인2'는 한 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이는 내년 3월 말로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피파온라인' 시리즈에서는 '피파온라인3'의 우위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서버 불안으로 인한 유저들의 불만은 부담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게임성과 프로모션 등을 활용, 제대로 공략할 경우 축구게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 전체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팬들이 '피파온라인' 시리즈에 비해 고연령대로 구성된 점도 양 게임의 판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연 축구 및 온라인 게임 유저들은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피파온라인3'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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