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대주교 “새 대통령, 국민과의 약속 실천해달라”

입력 2012-12-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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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는 20일 성탄 메시지를 통해 “특별히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 또한 북녘 동포들에게도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염 대주교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요한복음 1장 14절을 인용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서 사랑으로 실천한다면 구세주는 우리 안에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될 때 세상은 어둠이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충만한 빛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탄의 참의미에 대해서는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이 세상의 고통과 비애를 차마 보고만 계시지 않고, 인간의 비참을 몸소 함께 나누시려고 말씀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 대주교는 1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관련 “새로운 대통령과 지도자들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성탄의 정신을 깊이 깨달아 국민과의 약속을 그대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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