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CES 데뷔전 치른다

입력 2012-12-21 14:23수정 2012-1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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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자격으로 내년 라스베이거스 CES2013 참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이 세계최대 소비자가전쇼(CES) 데뷔전을 치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오현 부회장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3에 참석, 전시회를 총 지휘한다.

최지성 부회장이 지난 6월 초 미래전략실장에 임명되면서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원톱 CEO에 올랐지만 여전히 부품쪽에 특화된 임무를 맡고 있다.

그 동안 세트부문 대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각 사업부문장(TV와 생활가전은 윤부근 CE담당 사장, 스마트폰 등 모바일은 신종균 IM담당 사장)에게 역할을 위임해 왔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2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로서는 이례적인 불참이었다.

하지만 이번 CES에는 직접 방문해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세트와 부품을 아우르는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부회장은 각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강조해왔다. CES는 세트 부문 행사이지만 부품 부문과 연계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CES2013에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우남성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우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CPU 등에 대한 베일을 벗길 예정이다.

한편 CES2013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매년 초 열리는 대형 소비자가전 전시회로 가전·IT의 새해 트랜드와 주요 기업들의 전략제품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10인치 UHD TV와 OLED TV, 갤럭시 시리즈 등 전략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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