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 협상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0센트 오른 온스당 1697.0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전일 재정절벽 협상 타결을 위해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오바마와 민주당은 부자증세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메디케어 등 복지비용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 타결이 실패하면 미국은 내년 초 정부 재정은 급격히 줄고 세금은 늘어 기업 투자와 개인 소비가 위축되는 이른바 ‘재정절벽’사태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