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내년 2월부터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KS 인증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제 도입은 최근 수입품 등 불량 블랙박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관련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기표원은 이미 지난해부터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성능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KS 인증을 준비해 온 만큼 신속한 인증제도 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제조사 및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KS 기준 및 보안성 등의 표준기술에 대한 KS 인증 설명회를 다음달 12일에 기표원 중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KS 인증 시행을 위해 인증심사기준을 올해 고시하고 시험기관 지정 등 KS 인증시험을 위한 행정절차를 내년 1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소비자들이 KS인증 블랙박스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