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대상 해외 감독자협의체 개최

금감원이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감독당국자(Host Supervisors)를 초청, 해외 감독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리를 갖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최초로 개최했던 신한은행 감독자협의체에 이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우리은행 감독자협의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은행 중 자산규모가 크고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우리은행을 두 번째 대상으로 정한 것이다.

그 동안 금감원은 영국(FSA), 중국(CBRC), 독일(BaFin) 감독당국이 자국의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개최한 감독자협의체에 참여해 왔다.

이번 제2차 우리은행 감독자협의체에는 우리은행이 진출한 5개국 5개 감독기관에서 총 10명의 감독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활발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미국(FRB), 영국(FSA), 중국(CBRC), 일본(FSA), 인도네시아(Bank of Indonesia) 등 5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날 주재성 부원장은 감독자협의체에 참가한 각국 감독자들간 의견공유와 토론 기회를 통해 현지 감독당국이 우리은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향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내년에도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감독자협의체를 개최해 감독당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감독자협의체는 국제 은행그룹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감독(consolidation supervision)을 지원하고자 감독당국간 정보교환과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신뢰와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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