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업체 YY가 미국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YY 주가는 공모가 대비 7.7% 급등한 11.3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앞서 YY는 전일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가 10.50달러로 목표 가격인 10.50~12.50달러의 하단으로 결정돼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날 상장 성공으로 이런 불안을 씻었다.
중국기업이 미국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증시 상장 중국기업의 분식회계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기업의 IPO는 위축됐다.
지난 2010년만 해도 IPO 건수가 38건이었으나 지난해 13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YY를 포함해 3건에 불과하다.
YY는 또 올해 상장한 중국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거래 첫날 주가가 올랐다.
YY의 리슈에링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는 “좋은 기업은 여전히 미국 자본시장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공모가가 다소 낮아 불안했으나 우리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YY는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그룹을 만들어 채팅할 수 있게 하는 SNS 플랫폼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YY의 회원수는 현재 4억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