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운영하는 귀족알바에 따르면 대학생 3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겨울철 최악의 알바에 '배달 아르바이트'가 34.0%로 1위를 차지했다.
커리어 측은 "피자, 치킨, 야식 배달 등 아르바이트는 혹한 속에서도 목적지에 신속하게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최악의 알바로 꼽힌 것 같다"고 밝혔다.
2위는 '전단비 배포 아르바이트'(26.1%)가 꼽혔으며, '제설 아르바이트'(22.2%), '야외 행사 아르바이트'(14.2%)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아르바이트가 겨울철 최악의 알바로 꼽혔다.
반대로 겨울철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재택근무 아르바이트'가 41.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스키장 아르바이트'(28.0%), '찜질방 아르바이트'(17.7%), '붕어빵·군밤 등 노점 아르바이트'(10.3%) 등이 최고의 아르바이트로 조사됐다.
한편 계절과 상관없는 최악의 아르바이트로는 '최저 임금도 지켜주지 않는 아르바이트'(47.2%)가 꼽혔다. 이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아르바이트'(30.3%), '육체적으로 힘든 아르바이트'(13.7%), '야간에 일하는 올빼미형 아르바이트'(8.8%)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힘든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는 이유로는 '생계유지 등 경제적 문제 때문'이 71.5%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 경험'(13.7%), '자립심이나 도전심 향상'(8.2%), '스펙과 경력'(5.8%) 때문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