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20일 녹색기후기금(GCF)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글로벌 리더십과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금융인프라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GCF의 성공적 출범ㆍ운영을 위한 포럼’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기후변화라는 인류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GCF 성공을 위한 과제로 ‘G.C.F’(Global leadership, Consistency, Financial infra)를 꼽았다.
신 차관은 “GCF 유치의 핵심 배경이 된 녹색성장의 가치를 확산시켜나가고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와 ‘녹색기술센터’(GTC-K), GCF 삼자 간 전략-기술-재원을 연계하는 ‘녹색트라이앵글’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녹색트라이앵글을 통해 GCF 재원의 효과적 배분과 개도국 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신 차관은 또 “기금 유치 이후 중요한 후속조치 추진에 있어 중앙과 지방, 여ㆍ야를 초월한 협력시스템이 일관되게(Consistency)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금이 비중있는 국제기구로 성장하기 위한 금융 인프라의 중요성에 더 많은 RHKS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내 금융 인프라강화는 기금 유치 효과의 해외 누수를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신 차관은 GCF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선 “재원조성, 사업모델, 조직 구성 등 핵심이슈의 해결이 관건”이라며 국제적 파트너십 구축과 혁신재원 등 다양한 재원조성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