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AJ렌터카를 불황형 소비의 대표주자라고 꼽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옥 연구원은 "AJ렌터카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차량 보유대수를 늘려가며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렌탈 사업은 경기불황 속에서 부각될 수 있는 소비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매입 후 3년 렌탈 기간을 거친 차량은 중고차로 매각돼 AJ렌터카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신용등급이 BBB+ 에서 A-로 상향됐기 때문에 당분간 조달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익 증가폭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AJ렌터카의 3분기 실적은 저조한 중고차 판매로 인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J렌터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8% 늘어난 960억원, 영업이익은 20.5% 줄어든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기저효과에 힘입어 내년 실적 성장은 오히려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