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이후 예상되는 에너지시장 판도변화 - 동부증권

입력 2012-11-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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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6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원자재 가격에 영향이 미쳐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롬니가 당선되면 유가 상승시 유리하다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지만, 장단기적으론 오히려 오바마의 재선이 유가의 상승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은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 지속으로 원유시장에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위기 이후 상품가격을 결정해 온 주요 변수는 수요, 공급 보다는 유동성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오바마 재선시 단기적으로 원유 시장으로 투기자금 유입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 항목별로 살펴보면, 최근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유가하락으로 작용했지만 샌디 피해 이후 석유제품 재고수축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

금은 추가 부양책 실행 기대가 낮아지며 1700달러 선을 하회했지만,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 협상과 스페인 구제금융 논의 기대 등으로 기술적 반등 영역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농산물은 가파른 조정국면은 일단락 됐고 앞으로는 기상변수가 재부각 될 것”이라며 “남미 지역 강우에 따른 옥수수 파종 지연으로 소맥, 옥수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대두는 파종면적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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