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선거캠프 내 새로운정치위원회에 안 후보가 공감할 수 있는 정치혁신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문 후보는 5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정치위 임무가 정치혁시방안 모색하되 그것이 시민사회 학계 그리고 안측에서도 함께 공감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단순한 단일화 넘어서 정책을 공유하는 가치연대가 돼야하고 그것을 통해서 세력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부분 다 공감하고 있다”며 “(그러려면) 경제민주화 정책과 함께 정치혁신에 관해 서로간에 접점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한편으로 우리(민주당)는 하나 더 과제가 있다”고 말한 뒤 “그렇게 새로운 정치의 비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우리 민주당이 먼저 쇄신돼나가는 모습 보이는 것 필요하다”며 새정치위에 국회 내에서의 실천방안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선대위회의에서 문 후보는 캠프 내 새정치위원장을 맡게 된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를 소개했다. 서울대법대 학장과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한 안 교수는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합리적 개혁주의자’로 인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무소속 후보와 그분을 지지하는 청년시민들이 왜 새누리와 민주를 함께 타도해야할 구체제로 폄하하는지 우리는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라는 대의 위해 개개인의 이익 내려놓고 함께 매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