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계동 달동네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

입력 2012-11-05 14:35수정 2012-1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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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가운데)이 5일 직원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달동네에서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할 연탄을 손수레에 싣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월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쳐 훈훈한 정을 나눴다.

수은은 5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달동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 300여가구에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을 비롯한 ‘수은 나눔봉사단’ 30여명은 이날 이 지역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사단법인 연탄은행에 연탄 6만장(30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특히 수은 나눔봉사단은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좁은 골목 때문에 화물차는 물론 손수레로도 배달이 곤란한 독거노인가정 10여가구에 지게와 손을 이용해 연탄 2000여 장을 직접 전달했다.

김 행장은 “성큼 다가온 추위 때문에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걱정된다”며 “오늘 전달한 연탄이 월동을 준비하는 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탄을 배달받은 조손가정의 한 주민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난방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탄이 이렇게 쌓인 걸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수은은 매년 대기업을 지원해 거둔 수익 일부(0.5%)를 재원으로 한 ‘희망씨앗(SEED)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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