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단일화 가시적 반응 있을 때까지 ‘촛불시위’

입력 2012-11-05 10:36수정 2012-1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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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등 교수 258명 기자회견 … 文·安 단일화 압박
“각 단체와 연대해 촛불시위 등 집단행동”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외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교수들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촛불시위를 벌이겠다고 공표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조성대 한신대 교수, 홍성태 상지대 교수 등은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258명의 교수들의 서명을 받아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정치개혁과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는 교수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가시적인 반응이 있을 때까지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연대해 오는 6일부터 매일 (12:00~13:00시)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 개최하겠다”며 “각 단체와 연대해 촛불시위 등 다양한 집단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달 24일 문-안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두 후보가 모두 등록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제가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며 “친구·동료·선배 등을 동원해서 광화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고 촛불시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은 “문-안 후보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만나야 한다”면서 “두 후보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개혁과 후보단일화를 논의해야 하고, 정치개혁을 비롯한 공동정책 마련을 위해 공동정책기구를 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공동정책을 바탕으로 공동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대통령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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