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 500억 달러 추정·앞으로 더 늘 수 있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경제적 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가 무디스애널리틱스 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애널리스트는 이날 “가계와 기업, 인프라 등에서 직접적 피해 규모가 300억 달러에 이르고 기업·교통·헬스케어·정부와 기타 서비스 등의 생산활동 저해 등 간접적 피해가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피해 규모는 총 500억 달러(약 5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런 추정치는 초기 수치이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디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까지 샌디보다 경제적 피해 규모가 컸던 재난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앤드류, 9·11 테러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