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통계청은 26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스페인 실업률이 25.02%로 전분기의 24.6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소한 지난 1976년 스페인 민주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실업률은 또 유럽연합(EU)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평균 실업률은 11.4%다.
리카르도 산토스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은 심각하다”면서 “경제활동 약화와 공공부문 근로자 감원 등으로 고용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는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