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인수 … 15만평 부지 확보
LG 생활건강이 고가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래성장기지를 조성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천안에 약 15만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퓨쳐의 지분 100%를 493억원에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 미래성장기지는 중저가 라인인 더페이스샵이 작년 말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진출한 중국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가라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분은 실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 3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3427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2%, 25.9% 증가했다. 이에 힘입은 LG생활건강은 단일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직은 부지매입단계라 정확히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오휘, 숨, 후 등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태음료와 인접한 부지이기에 음료사업의 새로운 기지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