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2일 LG화학에 대해 4분기 비수기 및 원료(나프타) 상승 영향으로 실적 및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13년 업황 개선 기대감 및 검증된 실적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30만원 부근에서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잠정실적을 매출액 5조8335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626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5030억원 대비 19.5% 증가한 수치”라며 “석유화학 부문 성장세 속에 IT 소재 부문(전지, 편광판 등)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저가 나프타 투입 속에 아크릴/합성고무/ABS/PVC 등이 호조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을 매출액 6조260억원, 영업이익 500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717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3분기 6013억원 대비 17% 감소되지만 이는 계절적인 특징으로 이해할 부분으로 업황이 추가로 추락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