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유럽 은행 통합감독기구를 내년 초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일 개최된 EU 정상회의 성명서 초안에 따르면 정상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관할하는 새 통합감독기구와 관련한 법적인 틀을 올 연말까지 확립하고 내년 초 정식 출범시키는 방안에 동의했다.
프랑스의 한 관리는 “새 시스템은 유럽 재정위기의 근원이 된 각국 정부와 은행들의 연계를 깨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감독기구는 내년 출범 후에 약 1년의 작업을 거쳐 오는 2014년 1월부터 6000여 개의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은행을 관리·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