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세…유럽 불안 vs. 중국 부양책 기대

입력 2012-10-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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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정부가 이른 시일 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아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불안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했다.

일본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대만과 싱가포르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05포인트(0.10%) 상승한 8795.10으로, 토픽스지수는 1.08포인트(0.15%) 떨어진 730.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8.42포인트(0.11%) 내린 7710.2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6.63포인트(0.61%) 상승한 2만967.01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5.51포인트(0.18%) 내린 3073.6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이날 ‘국경절’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일 내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서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지난 9월 중국 서비스업 PMI는 53.7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케림 도 자산전략 부문 대표는 “중국은 추가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며 “스페인은 금융 지원이 필요하지만 긴축정책은 사회와 정치적 고려가 필요해 항상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스페인 불안과 일본 자동차업계의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매출 비중이 36%인 오토바이 부품업체 시마노가 0.7% 하락했다.

반면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2% 급증했다는 소식에 1.2% 올랐다.

홍콩증시에서는 중국농업은행이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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