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이 1차 부도 처리됐다는 소식에 웅진그룹주가 일제히 급락세다.
26일 오후 2시22분 현재 웅진홀딩스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36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른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에너지가 13% 넘게 급락 중이고 웅진씽크빅도 9.71% 하락하고 있다.
웅진홀딩스가 지분 89.5%를 보유하고 있는 극동건설은 지난 25일 만기 도래한 어음 1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건설은 현재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최종 부도 처리에 대해 협의 중이다. 부도가 확정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웅진홀딩스에 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개시 신청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웅진그룹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매각을 결정한 웅진코웨이는 0.70% 하락하는데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27일 웅진코웨이는 주주총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사명을 코웨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장해 의결할 예정이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이름부터 웅진그룹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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