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로 “고맙습니다” 그림편지 쇄도하는 이유?

입력 2012-09-20 11:59수정 2012-09-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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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봉수 KRX 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은 크레파스로 삐뚤빼뚤 적힌 감사편지(사진) 여러 통을 받았다.

“책이 별로 없어서 불편하였는데 책을 주신다니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신 책 열심히 읽고 멋진 고학년이 되겠습니다!”라고 눌러 쓴 그림편지들은, 지난 20일 KRX국민행복재단에게 미니도서관을 선물받은 서울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꿈이 있는 푸른학교’ 학생들이 보낸 것. 어린이들은 감사의 내용과 함께,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내왔다.

KRX국민행복재단은 올해 전국 130개 지역아동센터에 우량도서 100여권과 책장을 함께 묶은 미니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각 센터를 방문해 아동센터 학생 2500여명의 금융교육과 학습지도를 돕는다.

미니도서관 지원 비용은 지난 4월 열린 제6회 ‘불스 레이스(Bulls Race)’의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불스 레이스는 한국거래소가 증시 개장을 기념하며 금융투자인의 봄맞이 연례 축제로 개최하고 있는 마라톤대회로, 올해 불스 레이스에는 금융투자업계 종사자와 가족 8000여명이 참여했다.

거래소와 KRX국민행복재단은 매년 이같은 사회공헌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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