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美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입력 2012-08-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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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4%) 오른 배럴당 96.01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에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전월 최종치인 72.3보다 상승한 73.6로 지난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1.8을 예상했다.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예상치를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4%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미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완전히 폐기한 카드가 아니라는 소식은 유가에 부담을 줬다.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내달 3일 노동절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휘발유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안 상품시장 전략가는“공급 측이 9월까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유가 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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