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6시 현재 전일 대비 3bp(1bp=0.01%) 내린 1.66%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2bp 하락한 2.75%를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전일 대비 1bp 내렸다.
중국의 수출액은 7월에 17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6월의 증가율이 11.3%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인 프랑스은행은 8일 자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기침체가 심화하고 스페인 등 재정위기국이 이미 경기침체를 맞으면서 프랑스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미국의 지난달 수입 물가는 0.6% 하락했다. 원유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로써 수입 물가는 네달째 연속 내렸다.
전문가 예상치는 0.1% 증가였다.
마이클 폰드 바클레이스 국채 전략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가장 큰 우려다”면서 “밤새 위험자산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몰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