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워커 전 영란은행(BOE) 부총재가 영국 바클레이즈은행 이사회 의장 겸 회장에 선임됐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마커스 에이지어스 회장 후임으로 워커 전 BOE 부총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워커 신임 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비상임 이사로 업무를 시작한 뒤 오는 11일부터 정식으로 바클레이즈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다.
바클레이스는 지난달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파문으로 경영진이 줄줄이 사퇴했다.
바클레이즈는 리보 조작 혐의로 4억53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영국과 미국 금융당국과 합의한 사실을 공개했다.
에이지어스 전 회장은 금리 조작 파문이 불거지자 은행의 신뢰도 추락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가장 먼저 사의를 밝혔다.
이어 밥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와 제리 델 미시에르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사임했다.
에이지어스 전 회장은 사의 표명 이후 경영진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CEO 업무를 대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