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

입력 2012-08-06 06:18수정 2012-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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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베이징 동쪽 100km 떨어진 허베이성의 휴양도시 베이다이허에서 중국 당 지도부가 매년 여름마다 국가 중요 현안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회의를 연다.

여기서 결정된 현안을 매년 가을쯤 열리는 당 전체대회 등을 통해 추인된다.

특히 올가을 열리는 18차 당 대회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교체할 예정이어서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차기 상무위원 인선을 놓고 각 계파간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이 올해 나이제한에 걸려 물러난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시진핑 부주석이 속한 태자당,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등이 7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부주석이 이날 베이다이허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인재 62인을 접견하고 중국 발전에 더 많은 공헌을 하도록 격려했다고 전했다.

국방기술 주요 과학자와 교육자, 예술가, 농촌 의료진, 벽지 교사, 우주비행사 등이 베이다이허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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