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 폭염특보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서울의 기온은 33.6도를 기록 중이다.
일반적으로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비롯해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문산·동두천 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경기북부지역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며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일본 남해상에서 제주도로 접근 중인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제주도와 남해 일부 지역에만 비를 뿌린 후 지나쳐 이번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담레이’는 오는 2일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 비를 뿌리겠으나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지 않고 예상 진로대로 중국 동해안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