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CD금리 대체로 '단기 코픽스'…효과 검토 중"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체해 대출 지표금리로 단기 코픽스가 유력해지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체를 위한 단기코픽스 도입을 놓고 현재 실무검토 중에 있다"며 "하지만 CD금리를 단시일 내에 폐지하기는 사실상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기자들과 오찬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단기 코픽스는 산정범위와공시주기, 타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실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를 보완해 가계대출과 만기가 짧은 기업대출 금리 등에 적용하고, CD금리 연동대출의 비중을 차츰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단기지표금리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능한매주 개최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시장참가자들이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지표금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19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기존 관계기관 합동 TF에 학계 전문가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을 참석시켜 CD금리 등 단기지표금리 제도개선 방안을 보다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은행, 증권사 등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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