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5일 오후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 2년간이 스마트폰의 수익성 중심 매출 구조를 만들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어느 정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그동안 확보한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이 매출로 확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미와 유럽 주요 통신 사업자가 출시하는 스마프폰 모델 중 우리 제품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른 중위권 단말 업체와 비교할 때 우리는 단말 외에 다른 실적이 좋고 단말도 회복 단계다. 마케팅 자원을 확보하고 실적개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말 사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가 제품경쟁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