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C, 스위스 제네바 지점 매각

아시아 PB시장에 초점

중국 3위 은행 중국은행(BOC)이 스위스 제네바 지점을 투자은행 줄리어스바에르에 매각한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매각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BOC는 제네바 지점을 거점으로 유럽 프라이빗뱅킹(PB)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했다.

그러나 유럽 진출이 여의치 않자 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아시아 PB시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고 FT는 전했다.

제네바 지점의 자산은 10억스위스프랑(약 1조1570억원) 미만이다.

BOC는 올 하반기에 홍콩과 마카오에서 새 PB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BOC와 줄리어스바에르는 고객 정보를 서로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어스바에르는 국제적으로 탄탄한 자산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BOC의 PB고객에게 좋은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BOC는 상업은행 분야에서 많은 고객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줄리어스바에르 측도 이득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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