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21일부터 22일 새벽에 걸쳐 내린 폭우로 10명이 사망하고 3만명이 피난했다.
베이징시 남부의 팡산구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강우량이 460mm에 달했다. 베이징시 평균 강우량도 170mm를 기록, 관측이 시작된 1951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파랑, 노랑, 주황, 빨강 등 4단계로 나타내는 경계 레벨 중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위에서 두 번째인 주황을 발동했다.
21일에는 베이징 수도공항에서 500편에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했다. 정전으로 전철도 운행을 중단해 수도의 교통은 한때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