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 이후 실적과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동시에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작년 9월 단행한 기본료 인하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된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LTE 가입자 선점을 위한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상반기 내내 제기됐던 내용으로 현 시점에서는 3분기 이후 실적 및 ARPU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이 저점을 확인한 후 반등하는 과정에 있고, 중간배당을 제외해도 시가배당율은 6.3%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단기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