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실적악화...목표가↓-키움證

입력 2012-07-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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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7700원에서 7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3% 늘어난 2조7000억원을 영업이익은 90.5% 줄어든 57억원을, 순이익은 42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가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라며 "통신 3사 모두 마케팅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약한 비용구조로 인해 실적 부진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모집 상황은 KT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4월 이후에도 여전히 양호한 모습"이라며 "경쟁사의 아이폰5 출시로 모집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연말 목표 400만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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