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재정위기로 신흥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킷이코노믹스와 HSBC의 EMI(이머징마켓인덱스)는 7월에 53으로 지난 3개월의 53.6보다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16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탄탄한 경제 성장을 보이던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를 받고 있다고 HSBC는 지적했다.
미라 울건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의 경제 성장은 지난 2년간 하향 조정됐다”면서 “최근 상황은 브릭스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경기 둔화가 눈에 띄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년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IMF는 앞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