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차바이오앤 회장 사임…금융권 복귀 준비

입력 2012-07-10 16:56수정 2012-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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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을 이끌어 온 황영기 회장이 금융권 복귀를 위해 사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병원그룹은 신임 회장에 전 연세대학교 총장을 지낸 김한중 박사를, 대표이사 사장에는 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정형민 박사를 내정됐다.

황 회장은 금융권 복귀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에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자문 역할은 계속 할것으로 차병원그룹은 밝혔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매출 증대, 유상증자를 비롯한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한 기업 재무 건전성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차백신연구소 인수, 천식치료제 제형 개발 등 신규 사업 확장과 사업 다각화에도 기여해왔다.

신임 김한중 회장은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를 거쳐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1996년 차의과학대학교 설립 초기엔 성광의료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차병원 그룹의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아왔다.

정형민 사장은 차의과대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연구소장, 교육과학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기획위원을 지낸 줄기세포 연구자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줄기세포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차바이오앤이 의사와 연구자가 이끌어가는 조직으로 변화한 만큼 줄기세포 임상 및 상용화에 더욱 가속이 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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