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CEO는 자리 지킬 듯
영국 메이저은행인 바클레이스의 마커스 아기우스(65세) 회장이 리보 금리 조작 파문과 관련해 사임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바클레이스는 지난주 리보 금리 조작 혐의로 영국과 미국 금융당국이 부과한 2억9000만파운드(약 5200억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회사는 이날 성명에서 “존 선더랜드 바클레이스 이사가 새 회장 선임을 위한 모색 작업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기우스 회장은 후임자가 뽑힐 때까지 회장 직무를 맡는다.
마이클 레이크 BT그룹 회장 겸 바클레이스 이사가 부회장을 맡아 회사 전반의 비즈니스 관행 등을 다시 조사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로버트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는 사임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샌포드번스타인의 치란탄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아직 다이아몬드의 뒤를 이을 만한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는 CEO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