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그룹 자산 1447兆…정부자산의 95%

입력 2012-07-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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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100대 그룹의 자산이 정부 자산의 95%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발간한 '대한민국 100대 그룹'에 따르면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한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0대 그룹의 자산총액 합계(2011 회계연도말 기준)는 1446조7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5월 말 '2011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공개한 정부의 자산총액 1523조2000억원의 95%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가 보유한 자산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00대 그룹의 총 자산은 이르면 올해 회계연도에서 정부의 자산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대 그룹별 자산분포는 상위 5대 그룹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이 자산총액 279조82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가 154조7140억원, SK가 136조46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LG는 100조7750억원, 롯데는 83조391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100위를 기록한 신도리코는 삼성그룹 자산의 200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1조315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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