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사자에 힘입어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선물지수 9월물은 27일 전일대비 0.30포인트(0.12%) 상승한 24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내림세로 개장했다. 매도공격을 퍼붓던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외국인이 매수폭을 늘리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다만 매도로 돌아선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개인이 996계약을 팔아치우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계약, 466계약을 사들였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인 베이시스는 +0.65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0억원, 비차익거래 2167억원 순매도로 총 254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5만2573계약을,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2941계약 늘어난 9만8881계약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