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고졸행원 60명 채용…창사이래 최대

입력 2012-06-27 10:08수정 2012-06-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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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실무자 평가시 체육활동 면접 진행 모습.
KDB산업은행은 27일 2012년 고졸 신입행원 최종합격자 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산업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말 채용한 50명보다는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자 고졸 행원은 7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다.

또한 지역할당제를 도입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절반을 채용했다. 영남 15명, 호남·제주 7명, 충청·강원 8명 등이다.

전통 명문상고인 서울여상(3명), 선린인터넷고(3명), 부산여상(3명) 등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작년보다 늘어 36개에서 올해 45개 학교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합격자 배출이 없었던 지방 소도시의 우수학생들이 대거 합격했다.

이번에 채용된 고졸 신입행원들을 정년까지 근무가 보장되는 정규직이다. 입행 후 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 전액도 은행에서 지원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대졸 신입행원과 동일한 직무경로 기회도 부여한다. 남자 고졸행원의 경우 입행 후 군대를 가면 군복무 기간에 대해 경력을 인정해줌은 물론 기본급의 50%도 지급한다. 산업은행의 올해 고졸 채용 전체 규모는 120명에 이를 전망이다. 하반기에 추가로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고졸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강만수 회장에게 지난달 감사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0명의 고졸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금융권과 다른 산업계에 고졸자 채용 바람이 일도록 선도한 산업은행과 강만수 회장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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