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슈퍼주니어 로봇 나온다

입력 2012-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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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로봇은 올해 말까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K팝 스타 로봇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K팝 스타들의 다양한 노래와 춤을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알로봇, 오션브리지이엔티와 함께 ‘K팝 스타 로봇’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로봇 출시와 앱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스타의 로봇을 구입하고 그 스타의 음원과 안무를 앱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로봇에 연동,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부로봇 관계자는 “기본으로 장착된 동작과 춤 라이브러리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안무를 만들어 UCC 등을 통해 교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한류문화를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원과 안무는 독립 앱스토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애플 앱스토어에도 제공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K-팝스타 로봇 및 교체가 가능한 외관(스킨)은 K스타 갤러리나 컨셉샵, 온라인 구매시스템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동부로봇은 올해 4월 출시한 지능형 서비스로봇 ‘호비스 에코’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스타의 동작과 춤을 100% 재연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 공급한다. 고성능 모터를 이용한 20개 이상의 관절을 사용함으로써 머리, 허리에 이어 심지어는대퇴부 고관절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또 탈부착이 가능한 스킨을 이용해 많은 스타들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한다.

아이알로봇은 K팝 스타들의 동작과 춤을 스마트기기를 통해 로봇에 연동하는 동기화 기술을 구현한다. 오션브릿지이엔티는 앱 개발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강석희 동부로봇 사장은 “전 세계의 한류 팬들이 K팝 스타 로봇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스타들의 춤과 한류 문화를 쉽게 접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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