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신들의 전쟁, 손에 땀을 쥐게 한 약육강식 레이스 '쟁쟁'

입력 2012-06-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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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SBS ‘런닝맨’ 100회 특집은 ‘신들의 전쟁’으로 꾸며졌다.

지난 24일 100회 특집으로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배우 김희선을 초대해 게스트부터 화려함을 더했다.

이날 멤버들은 게스트 김희선을 포함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들로 변신, 그에 걸맞는 지령을 받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단 김종국과 이광수는 신에 속하지 못하고 인간으로 분해 불리한 조건 속에서 레이스를 진행했다.

성전으로 꾸며진 건물에 들어선 멤버들은 로마 시대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갖춘 수많은 일반 시민들 속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의 레이스 진행은 평소와 달랐다. 단순히 이름표를 뗀다고 탈락되는 것이 아닌 것. 각자의 약점을 알아내 이를 수행해야 상대방을 아웃시킬 수 있다. 유재석은 ‘물’, 하하는 ‘키스’, 김희선은 ‘노출’, 지석진은 ‘분신’, 개리는 ‘징표’ 등이 각자의 약점.

100회 특집인 만큼 이날 ‘런닝맨’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약육강식 정신이 강했다. 인간의 세계에 있는 이광수와 김종국은 나름 살기 위해 몸부림 쳤고, 신들 사이에서는 신경전이 오가며 한 명 씩 탈락시켜나가기 시작했다.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희선의 선전은 가장 뛰어났다. 각자 약점이 담겨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가장 먼저 찾아내는가 하면 지력을 발휘해 ‘분신’ 지석진, 송지효 등을 연달아 탈락시켰다.

유재석은 하하의 약점 판도라 상자를 발견, 김종국과 합세해 하하의 옷을 수색해 립스틱을 가로챈 후 그에게 키스를 날리며 탈락시켰다.

하지만 반전, 유재석에 동맹을 약속한 김종국은 이에 앞서 유재석을 탈락시킬 수 있는 약물 판도라 상자를 발견했던 것. 김희선, 개리, 김종국, 유재석만 남게된 가운데 김종국은 “도대체 형은 어떤 신이야?”라며 몰아세우며 추궁했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어떤 신인지 노출됐었지만 유재석만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

세 사람은 모두 유재석이 ‘포세이돈’일거라고 추측하고 물이 약점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김희선은 유재석에게 “한 번 물에 들어가 봐라”라고 유인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난 포세이돈이 아니다”라며 “내가 물에 들어가 직접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최대한 숨기려 노력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물속에 들어가자 김종국이 바로 약물을 타며 그의 탈락을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탈락되지 않았다. 정확한 지령은 그의 이름표까지 적셔야 했던 것.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개리를 탈락시킬 수 있는 때타올 판도라 상자를 발견해 개리 팔뚝에 있는 징표 문신을 지우는데 여념이 없었다.

유재석은 자신이 탈락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김종국이 한눈 판 사이 그를 탈락시켰다. 이어 개리와 합심해 김희선의 발바닥에 도장을 찍으며 연이어 탈락시켰다.

마지막 유재석과 개리만 남은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 탈락시키기 위해 육탄전을 불살랐다. 그 결과 개리의 징표가 먼저 지워져 ‘신들의 전쟁’ 우승자는 유재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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