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등 대출채권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내놓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 대출채권 잔액은 104조2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5200억원(0.50%) 늘었다. 이중 가계대출은 72조4000억원으로 전달대비 34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1조8000억원으로 1800억원 늘었다.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8%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29%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4%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오르고 전년 동기보다 0.35%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 수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