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그리스 안도감에 급등…1890선 회복

입력 2012-06-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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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그렉시트(Grexit)' 공포감이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3포인트(2.00%) 오른 1895.39를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이 긴축의무 이행을 주장하는 신민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국내 증시에 안도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가 나왔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외 증시는 그리스 1차 총선 이후의 부진을 만회하는 정상화 국면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민당의 30% 넘는 제1당 등극은 기존의 신 긴축연정의 복원을 의미하면서 유로존 탈퇴 우려는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6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7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437억원, 비차익거래로 289억원을 순매수 하며 전체적으로 7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 상승에 증권업종이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은행, 제조업, 기계, 건설, 화학, 운수창고업종 등도 1~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22% 오르며 1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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