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그룹, 1억 달러 규모 물 프로젝트 시작

입력 2012-06-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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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그룹은 새로운 5개년 환경 프로젝트인 'HSBC 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더글라스 플린트 HSBC그룹 회장은 세계 주요 강유역의 물과 관련된 위험을 해결하고, 물과 관련된 글로벌 난제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기 위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워터에이드(WaterAid), 어스와치(EarthWatch)와 1억 달러 규모의 5개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HSBC가 '프론티어 이코노믹스 (Frontier Economics)'에 의뢰해 개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세계 10대강 유역 (인구 기준)의 GDP는 전체 글로벌 GDP의 25% 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의 경제규모를 합산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현재 세계 10대강 유역이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성장이다. 이 중 상위 9개 강 유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2050년까지 수자원 관리 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7개 강 유역은 물 소비량이 자연 유출량(natural water run-off)의 30%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의 물부족 사태에 직면해서 지속가능한 물 소비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는 현재 예상되는 해당 지역의 GDP성장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구의 25%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생태계가 영구적인 피해를 입고 해당 지역 및 비즈니스 성장 또한 영향을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더글라스 플린트 HSBC그룹 회장은 "오늘 발표된 보고서 결과는 주요 강 유역의 미래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세계 주요 강 유역의 수자원 관리 향상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신속한 공동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물과 위생에 대한 지원 총액이 줄어든 현 상황에서 , 이 보고서는 담수와 위생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필요한 경제적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 'HSBC 물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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